장미 깍지벌레(장미흰깍지벌레) 방제 | 발생 시기와 퇴치 방법
장미를 키우다 보면 줄기 전체가 희끄무레하게 변하거나 힘없이 말라죽는 증상을 발견하게 됩니다. 특히 오래된 가지에서 하얀 가루처럼 퍼져 있는 벌레들이 보인다면, 이는 대부분 장미흰깍지벌레(rose scale, 학명: Aulacaspis rosae) 때문입니다.
장미흰깍지벌레란?
장미흰깍지벌레는 이름처럼 흰색 타원형의 곤충으로, 성충은 약 2~3mm 크기의 딱딱한 등면을 가지고 있으며, 장미 줄기에 붙어서 즙액을 빨아먹는 해충입니다. 눈에 띄게 움직이지는 않지만, 암컷이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들은 이동성이 있어 다른 가지나 인근 식물로 확산됩니다.
이 벌레가 심하게 번지면 줄기 전체가 하얀가루로 덮인 것처럼 보이고, 조직이 약해져 줄기가 마르거나 심한 경우 전체 식물이 말라죽을 수 있습니다.
점처럼 보여서 무심코 있었는데 저것이 깍지벌레가 덮어놓은 것입니다. 실제 깍지벌레는 보이지 않습니다.
피해 증상
- 줄기에 하얗게 비늘처럼 붙어 있음
- 조직이 약해져 물관이 막히고 수세가 급격히 떨어짐
- 줄기가 마르거나 꺾이며 꽃봉오리까지 시들고 피지 않음
- 2차 감염(바이러스 전파) 가능성도 있음
발생 시기 및 주의 시점
장미흰깍지벌레는 연 2~3회 발생합니다.
- 월동 암컷이 4월경부터 산란을 시작하며,
- 1세대 성충은 67월, 2세대 성충은 810월에 발생합니다.
- 따뜻한 지역이나 시설 내에서는 세대가 중첩되어 더 자주 발생하고, 발생량도 많아집니다.
특히 4~5월 유시충 발생 시기에는 방제를 철저히 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.
방제법 요약
🌱 1. 사전 예방
- 묘목을 이식하기 전 철저히 점검하여 감염 개체를 제거합니다.
- 겨울~이른 봄 사이에 기계유제(기름 성분 방제제)를 사용하여 성충을 제거합니다.
💧 2. 화학적 방제
시설 내에서 깍지벌레가 보일 경우, 다음 약제를 로테이션 하여 사용합니다:
- 부프로페진
- 아미트라즈 유제(히어로)
- 클로치아니딘 액상수화제(빅가드)
※ 발견 초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1~2회 살포합니다.
※ 깍지벌레는 약제를 뚫고 방어막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, 약제를 반복적으로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농약은 농약상에 가야 있습니다. 일반 적인 온라인에서 파는 것들은 농약은 아닙니다.
🪟 3. 시설 환경 관리
- 하우스에서는 창문·환기구에 해충망 설치
- 주변 잡초 제거 및 병해충 매개 식물 관리
- 화훼류 근처에 등록된 훈연제 또는 훈증제 사용
🌿 4. 천적 이용 방제
유기농 혹은 친환경 방제를 원할 경우, 다음 생물학적 방제 제품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:
- 무당벌레류
- 진디벌
- 풀잠자리류
- 진디후파리류
이들 천적은 장미흰깍지벌레를 자연스럽게 포식해주는 생물로, 최근에는 상품화된 제품으로도 구매 가능합니다.
마무리 정리
장미흰깍지벌레는 작은 곤충이지만 방제하지 않으면 식물 전체를 죽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인 해충입니다.
특히 하얀 껍질처럼 보이는 성충이 붙어 있을 때는 이미 피해가 진행된 상태이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합니다.
가장 효과적인 대응은 4월~5월 유시충 발생 시기 전에 예방 살포를 하는 것입니다. 정식 전 약제 처리 및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우리 장미를 깍지벌레로부터 지켜주세요.